와 시간 미쳤네요. 잠깐 정신 차려보니 2024년 3월이네요. 작년 새해에 "올해의 목표는 작년보다는 많은 펜을 리뷰해 보자로 정했습니다."라고 포스팅하면서 설마 했는데 작년보다 적은 리뷰 딱 2개 했네요. 종종 찾아주시는 분들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올해도 목표하신 일들 모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이토야 헬베티카 볼펜의 플라스틱 버전(보급형)이 출시된다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바람을 담아 만들어본 플라스틱 버전. 기본 디자인이 워낙 완성형이라 플라스틱 일체형(재료분리 없이)으로 재질 바꾸고 클립에 로고만 시원하게 각인하면 끝.

디자인 스터디 보고서 모델링 작업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

이토야의 Helvetica 볼펜의 날개(?) 버전입니다. Helvetica 제품은 1990년에 발매되어 이토야를 대표하는 라인입니다. 볼펜 외에도 샤프, 연필, 멀티펜 제품이 있습니다. Helvetica하면 폰트를 많이 떠올리실 텐데 스위스의 라틴어 형용사가 Helvetica라고 합니다.(헬베티카 폰트는 1957년 스위스 활자 회사에서 만든 유명한 글꼴) 이러한 스위스 디자인의 간결함, 선명함, 미니멀리즘을 제품 컨셉으로 잡아서 제품 개발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Helvetica 볼펜을 20년전에 일본에서 문구점이 아닌 중고품 상점에서 구매했었는데 (이토야 자체를 모르던 시절) 당시에 펜이 주는 간결함과 선명함에 이끌려 현재(2023년) 새 상품 가격보다 비싸게 주고 샀던 걸로 기억하네요. 서두가..

찰떡 궁합이네.

디자인 스터디 보고서 90년대 디자인답게 단순해 보이는 형태와 디자인 일관성을 위한 디테일한 변화가 많은 펜 괜히 이뻐 보이는 게 아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