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UYO 연필샤프

2021. 6. 6. 19:38카테고리 없음

'괜찮은 샤프펜슬'

저렴한 가격에 좋은 디자인과 다목적으로 쓰기 좋은 샤프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 속 제품은 몇 년전 여름 오키나와 여행갔다가 시내 서점에 들려서 구매한 코쿠요사의 연필샤프(제품명) 입니다.

리뷰용으로 2개 구매해서 하나는 사용하고 하나는 포장상태 그대로 놔두었는데 드디어 오늘 개봉했네요.

패키지는 보급형 필기류답게 투명 비닐봉투에 고이 담겨있습니다. 겉면에 뭔가 제품을 설명하는 문구가 있는데(일어를 몰라서 해석불가.) '연필'이라는 한자가 있는것으로 보아 연필의 감성을 주는 샤프라는 뜻이 아닐런지요.

일본 필기류 전 제품이 국내 들어오는것이 아니다 보니 제조사 사이트나 문구덕후님들의 리뷰를 관심있게 보고 있지않으면 단종되서 구하기 어렵거나 하는데 이녀석은 검색해보면 여기저기 많이 나오네요.

 

'군살 없는 디자인'

샤프를 꺼내보면 정말 심플함 그 자체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연필을 연상케하네요.

 

옆에서 봐도 심플

 

심굵기는 0.7mm, 0.9mm, 1.3mm 가 있습니다.

현재 나오는 코쿠요 연필샤프 제품(Enpitsu)에는 0.3mm, 0.5mm도 있어서 이 제품도 더 얇은 심굵기가 나오는지 확신이 없지만.. 제가 찾아본 결과로는 3종류입니다.

 

'편리함과 그림갑을 동시에'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디테일을 보면 코쿠요 답게 재미있는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팬대가 삼각형태의 바디로 되어 있어 잡으면 그립감이 제법 좋습니다. 제도나 그림 그릴때 펜대를 굴려서 일정한 선을 조절하는 테크닉을 구사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지만, 일반적인 필기나 간단한 삽화를 그리기에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바디에 엘라스토머(elastomer:고무의 장점+플라스틱의 장점을 가지 합성수지) 코팅이 되어 있어 고무같은 마찰력과 말랑말랑한 느낌이 있습니다.

 

코쿠요의 심플한 디자인 답게 클립이나 지우개 뚜껑 같은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하게 없애고 샤프심을 바로 주입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샤프에 붙어있는 지우개는 비상용 같은 느낌이라 잘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쓰다보면 잘 부러져서 지우개 없는 샤프 디자인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뚜껑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요.

다만 노브에 구멍이 있는 형태라 노크시 엄지에 닿는 느낌은 그냥 그렇습니다.

 

검정색은 미리 개봉해서 사용하던 0.7mm 샤프입니다.

 

구매당시에 파란색이 눈에 들어와서 하나만 구매하려고 했는데, 0.7mm 팬대에만 Mechanical Pencil이 적혀 있어서 뭔가 다를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추가로 구매했지만. 음 결론은 두 제품 동일하며 심 굵기만 다릅니다.

본인 필압과 용도에 맞는 굵기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저처럼 문구가 좀 더 길게 들어간게 좋은 사람에게.

 

노크하기 전 (슬리브 수납된 상태)

 

한번 노크하면 슬리브가 나오고

 

다시 한번 누르면 심이 요정도 나옵니다.

 

길이는139mm, 무게는 7g 정도 되는군요.

 

이상으로 코쿠요의 연필샤프 리뷰였습니다.

 

3줄 요약

저렴한데 디자인 좋은 제품.

코쿠요 답게 실용성과 편리함을 갖춘 제품.

인터넷이 검색하면 아직 많이 나옴. 그냥 하나 사둬.